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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유치 발치 꼭 필요한가요?
    카테고리 없음 2023. 5. 11. 13:12
    강아지 치아

    어린 강아지는 젖니라고도 하는 28개의 유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견은 42개의 영구 치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치 발생 시기

    강아지는 태어날 때 눈에 보이는 치아가 없이 태어납니다.

    생후 3주경에 잇몸을 통해서 맹출 하기 시작하고 일반적으로 생후 6주가 되면 모든 유치가 맹출 됩니다.

    강아지의 건강한 구강 환경은 건강한 치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칫솔질, 양치질입니다.

    어린 강아지에서 치아가 나올 때는 잇몸이 민감한 편이므로 이 시기 동안은 부드럽게 칫솔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치는 나중에 탈락되므로 실제로 닦는 것 보다는 닦는 연습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강아지 영구치 발생 시기

    강아지에서 유치가 영구치로 대체외기 시작하는 기간은 대략 생후 약 3개월에서 4개월입니다.

    생후 6~7개월이 되면 대부분의 강아지에서 영구치가 모두 나옵니다.

     

    이가 나는 동안의 현상

    치아는 잇몸을 통해 맹출 하기 훨씬 전에 위턱과 아래턱에 있는 치아 싹에서 발육을 시작합니다.

    영구치가 발달함에 따라 유치의 뿌리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하여 유치의 뿌리를 자극하여 재흡수를 시작합니다.

    뿌리가 흡수되면 유치의 치관(크라운)이 탈락합니다.

     

    이때 우리는 바닥이나 강아치 침구에  속이 빈 유치 껍질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강아지가 음식을 먹을 때 삼키는 경우가 많아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유치가 자라는 과정에서 강아지는 침을 흘리고 평소처럼 많이 먹기를 꺼릴 수 있으며 신경이 예민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강아지는 이가 날 때 씹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이때 강아지에게 허용된 안전한 물체를 씹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옷, 신발, 가구, 딱딱한 장난감, 나일론, 얼음조각)등을 씹으면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손가락이나 발가락은 딱딱하지도 않고 말랑하지도 않아서 강아지들이 선호? 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무는 것이 습관으로 남을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유치가 자라면서 특유의 입냄새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냄새는 정상적이며 이가 날 때까지 계속됩니다.

    하지만 냄새가 심하고 강아지가 불편해 하는 경우 어린 강아지에서 발생하는 유년기 치주염(juvenile periodontitis)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시어 확인해 보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잔존 유치란?

    영구치가 맹출 하기 시작한 시점에 유치가 아직 존재하는 경우 이를 잔존유치(persistent deciduous teeth)라고 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잔존유치가 입안에서 영구치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영구치가 비정상적인 위차에 자라나게 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치아가 밀집되고 균일하게 자라지 못하여 구강조직과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접촉하게 되어 부정교합을 초래합니다.

    치아 발생기 때에 부정교합을 조기에 발견하면 특별한 장치 없이도 교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견시기가 너무 늦을 경우 사람의 치아교정처럼 특별한 장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잔존 유치의 지속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

    1.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플라그가 축적되는 경향이 증가하여 치은염 및 치주염 같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3. 다른 치아 또는 구강 연조직과 외상성 접촉이 있는 경우 통증과 감염의 발생을 높입니다.

    4. 치아와 치아끼리 부적절하게 접촉하면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마모되고 약해져서 파절의 발생을 높입니다.

    5. 턱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방해하여 부정 교합을 초래합니다.

    6. 이밖에 잔존 유치의 형태나 위치에 따라 통증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잔존 유치의 치료

    위와 같은 이유로 영구치와 잔존 유치는 동시에 같은 위치에 있으면 안 됩니다.

    잔존 유치가 발견되면 적절한 시기에 발치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의 관리

    잔존유치에 의한 부정교합이 우려되는 경우 시행하는 유치발치는 어린 나이에 치아가 성숙하기 전에만 시도해 볼 수 있는 교정 방법으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생후 약 7~8개월이 될 때까지 매주 강아지의 입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잔존 유치를 발견하거나 강아지에게 비정상적인 교합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치과를 전문으로 하는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철저한 구강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은 본원에 내원하여 잔존 유치를 발치한 사례입니다.

     

    동물들도 사람처럼 이갈이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강아지의 유치는 놀다가 또는 밥을 먹다가 탈락되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보호자 분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3개월에 걸쳐서 약 30여 개의 유치가 탈락되고 영구치가 나오게 됩니다.

     

    이번 사례는 송곳니 유치가 제때 빠지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그 해결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강아지 치아를 관찰해 보면 덧니가 쌍으로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덧니라고 알고 있는 치아가 탈락되지 않은 잔존 유치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주로 주둥이가 짧음 시츄, 말티즈 같은 단두종(brachycephalic)이나 일반적인 길이를 가지고 있는 중두종(mesocephalic) 장두종(dolichocephalic) 모두 치아의 개수는 같습니다.

     

    솟아나는 치아의 개수는 차이가 없으나 솟아날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주로 단두종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치아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돌아가기도 하고, 겹쳐서 나기도 합니다.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좁은 간격으로 위치할 경우 치아와 치아사이에 치태 및 치석이 많이 축적됩니다.

    단두종에서 치과질환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고, 부정 교합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송곳니 유치도 제때 탈락되지 않을 경우 영구치 송곳니와 겹치기 때문에 치주염으로 인해 영구치가 손상받을 소도 있고 영구치가 제 위치에 자리를 잡지 못해서 턱을 찌르거나 다른 치아와 간섭이 생기기도 합니다.

     

    잔존 유치가 탈락되지 않아 영구치가 치아 사이에 같혀 있음

    위 사진은 유치가 제때 탈락되지 않아 영구치가 세 번째 앞니 아래에 갇혀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 앞니도 송곳니 간섭으로 인해 정상위치 보다 위쪽으로 벗어나 있는 것(deviation)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잔존 유치를 제거해 주었더니 별다른 교정 장치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2주 후 제위치로 이동하고 있는 송곳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치의 탈락과 영구치 맹출은 예방접종을 진해하는 시기에 시작되고 완료되기 때문에 내원 시 같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와 관련된 치아 문제는 성장기에 조기 치료할 경우 비교적 간단하게 끝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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