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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어금니 못솟은니 미맹출치(unerupted tooth)카테고리 없음 2023. 8. 15. 18:34
안녕하세요.
비아츠
입니다.
미맹출치아(못솟은니)
(unerupted tooth)
강아지의 영구치는 생후 7개월까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까지도 정상적인 치아를 볼 수 없다면
치아는 형성되었으나 솟아 나오지 못한 미맹출치아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사례는 유치 발치를 위해 내원한 아이입니다.
송곳니 유치를 발치하기 위해 내원하여 검진 중에
미맹출치아(못솟은니)라는 좀 더 특별한 질환이
진단되었던 사례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아래턱에서 가장 큰
어금니가 잇몸에 덮여 맹출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큰 어금니가 맹출 되지 못하여
정상적으로 분출한 치아가 관찰되지 않습니다.
치과 방사선 사진에서는 정상 모양의 치아가
발달 중으로 확인됩니다.
치관 위쪽으로 얇은 골성 막(thin shelf of bone)이
확인됩니다.
또한, 치아 뿌리가 정상보다 아래쪽으로 발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맹출치아 치료
치료는 발견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이 아이의 나이는 6개월이 지나는
중이라서 치아를 1/2~2/3 정도 노출시켜주기
위해 잇몸을 절제하였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잘 발견하여 치료를 하였으나
치아가 제대로 올라올지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치아가 정상적으로 맹출 되지 못하고 잇몸 밑에
숨어 있는 경우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처럼 잇몸 연부 조직이 치아의 맹출을
방해하는 경우를 impacted tooth라 하고,
방해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상 방향으로
맹출 되지 않는 것을 embedded tooth라고 합니다.
발견 시기의 나이가 6개월령 이하일 경우 4주마다 재검을 합니다. 6개월 이상 18개월 이하일 경우 잇몸을
절제하여 맹출 되는 것을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발견이 될 경우 치아를 보존하기
힘든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치관을 덮고 있는 에나멜은 생체에서 가장 강한 구조물입니다. 정상적으로 몸 밖에 있어야 하는 구조물을
잇몸이 덮고 있을 경우 염증 반응으로 인해 뿌리의
재흡수(root resorrtion), 뿌리의 마곡(dilaceration)
치관 주위염(pericoronitis), 턱뼈골절(jaw fracture)
치아성 낭종(odontogenic cyst) 등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몇몇 치과 질환은 치아가 완전히 성숙하기 전인 6~7개월령 전 조기에 발견한다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에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를 향한 세심한 관찰과 관리로 이상이 발견되면
가급적 빨리 내원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